다음달 출국을 앞두고 아파트 렌트를 잘 마무리 했고, 후기를 남겨본다.
우선은 1년 계약으로 시카고로 가지만 일을 하다가 연장의 가능성도 있기에 처음에 좋은 아파트를 구하고자 하였다.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것은 브리의 마음에 들어야했다.
어차피 나는 집에 대한 역치가 아직 낮아서 잠만 잘 수있으면 만족이기에 브리가 고르면 다 좋았다.
나의 포닥 계약 시작일이 25년 3월4일이었기에, 먼저가서 적응도 할 겸 우리의 입주 희망일은 25년 2월 24일이었다.
미국은 한국과 부동산 시스템이 많이 다르다고 들었고, 우리도 처음엔 정확히 어떤걸 봐야하고 얼마나 걸릴지 몰랐기에 시카고로 가는 것이 확정이 되자마자 아래의 사이트들을 통해 집을 스크리닝하였다.
미국의 아파트는 내 경험에 의하면 큰 부동산 그룹이 있고, 그 부동산 그룹들이 미국 곳곳에 아파트를 갖고 있는 구조다.
그런 개별 아파트들에 대한 정보를 모아둔 곳이 아래의 두 사이트 들이고, 원하는 곳에 들어가서 원하는 조건을 눌러 원하는 집을 선정하여 컨택을 하면 된다.
1) Apartment (https://www.apartments.com/)
2) Zillow (https://www.zillow.com/)
우리는 Apartment를 이용하여 원하는 집을 선별했고, 해당 아파트의 공식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컨택을 진행했다.
12월 말 ~ 1월 초 : 아파트 매물 탐색
1월 11일: 마음에 드는 아파트 선정 및 상담 신청서 제출
1월 12일: available 한 단지 내 유닛 4개 추천받음
1월 12일: 비디오 투어 영상 요청 (우리가 한국에 있기에 직접 보는 schedule tour는 불가하다고 말함)
1월 13일~1월 15일: 기타 궁금증 문의 (이때는 밤새면서 컨택했음)
비디오 투어 영상을 보고 브리가 원하는 방을 골랐다.
유틸리티에 포함되는 항목, 입주일 조정 가능 여부, 블라인드 installed 여부 등 세세히 질문했다.
유틸리티 번들은 130 달러이고 전기세는 별도였다. (가스, 물, 쓰레기 처리 비용만 포함)
1월 16일: 아파트먼트 사이트에서 렌트 신청 & Application fee 지불
Online administrative fee $500 (refundable), Online application fee $65 per applicant (non-refundable) 로, 총 630 달러가 빠져나갔다. (마스터카드/비자 카드로 납부 가능)
미국은 신용이 굉장히 중요한 사회이기 때문에 월세를 꾸준히 낼 수 있는지 증명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했다.
그렇기에, 실제로 Application fee를 납부한 이후 공식적으로 거주가 가능한지 확인을 받아야한다.
일반적으로는 credit을 보증해주는 보증인 or 보증업체 이용 혹은 믿을만한 사람과 co-sign하는 방법이 있다고 한다.
그렇지 않은 경우, 아파트마다 정확히 요구하는 값은 다르지만 월세의 몇배 (일반적으로 2~3배)의 월 소득 증명을 요구한다.
우리가 지원한 아파트도 3배의 월 소득을 요청했는데 downton이라 월세가 조금 센 편이라 3배에는 조금 못미쳤다. 따라서 문의를 통해 나와 브리의 은행 잔액증명서를 첨부했으며, 우리가 부부라는 혼인증명서를 제출했다 (모두 영어)
1월 17일: Passport, Income Verification, Offer Letter 제출
우리 신분을 증명할 여권 사본과, 사전에 준비한 잔액증명서, 오퍼레터를 증빙으로 제출했다.
이제 우리의 결과를 기다렸다.
1월 20일 : Acceptance letter 수신
마침내 승인됐다는 메일을 받았고, 브리와 나는 쾌재를 불렀다.
미국의 아파트는 월세 외에도 유틸리티, 집 보험, 입주비등 다양한 항목이 존재하는 것 같다.
이후에 미국에 들어가서 총 입주 절차와 관련된 경험들을 소개해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