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카딜로 벨트의 경우, 옆면이 토코놀로 마감 처리가 된 채로 나왔지만
리뉴얼 이후로는 마감처리가 완벽하게 되지 않아 오래쓰려면 해주는게 좋다고 한다.
그래서 동네 가죽 공방을 알아보니 기리메 작업을 대신 해주는 데 5-6만원을 받는다고 하였고, 가성비를 추구하는 나는 셀프 기리메를 시도하기로 했다.
기리메는 일본어로 절단면, 자른자리를 뜻한다고 한다.
기리메 작업은 잘린 가죽 단면을 액체 성분의 마감재로 마감해준다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한다.
<준비물>
- 카딜로 벨트
- 베이스코트 : 맨 처음 가죽에 도포 해주는데, 아크릴 물감의 일종인 엣지코트를 바르기 전 가죽 단면을 균일하게 만들어 주는 역할
- 엣지코트(검은색) : 가죽 단면에 올리는 액체 성분의 마감재로 색과 코팅을 담당, 색깔은 다양하며 빨간색으로 기리메 하시는 분들도 있으나 난 무난하게 기존 벨트 색과 같은 검은색으로 선택
- 탑코트(무광) : 엣지 코트의 색을 더 오래 유지해주는 역할, 난 무광을 선택했는데, 유광도 있으므로 개인의 기호에 따라 선택하시길
- 사포 400방, 사포 1000방 : 코트들을 칠하기 전에 가죽 표면을 고르게 정리해주는 역할로 낮은 방이 거침
- 스펀지, 면봉 : 코트들을 발라주는 역할, 스펀지는 작게 잘라주는게 바르기 편하고 미세한 부분은 면봉을 이용
<절차>
1) 카딜로 벨트의 옆면을 400방으로 갈아준다.
2) 베이스코트 도포
3) 엣지코트 도포 - 건조 - 사포 1000 방
4) 엣지코트 도포 - 건조 - 사포 1000 방
5) 엣지코트 도포 - 건조 - 탑코트
나도 처음해봐서 엄청 잘 한건 아니지만 느낀 점은 처음 400방을 제대로 해주는게 중요하다.
생각보다 카딜로의 옆면이 날 것이라 400방으로 균일하게 갈아줘야 위에 코트들이 덮혔을 때 깔끔하게 나올 것 같다.
언박싱 ㅋ
영롱하다 딜로 잘 지내보자
사포를 갈기 편하게 자르는 중
잘 보면 딜로의 옆면이 아직 거친 것을 알 수 있다.
잘라 준 사포로 옆면을 고르게 갈아준다. 위에서 말한 것 처럼 잘 갈아주는게 정말 중요하다고 느꼈다.
잘 갈아진 딜로의 옆면에 코트들을 발라준다.
코트들을 바르기 전과 달리 옆 면에 깔끔하다.
이 과정을 순서대로 반복하면 된다.
코트들이 마르는데 시간이 걸리는 인고의 작업이다.
라텍스 장갑이 있다면 끼고 하는 걸 추천한다.
순서대로 잘 따라하면 그렇게 어렵지는 않았다.
읽은 분들 모두 부상 없이 카딜로 벨트차고 득근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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