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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닥/Postdoc] 10번째 논문 억셉

10번째 논문이 억셉되었다.학위 중에 데이터를 완성하여 원고를 작성한 논문으로 미국에 와서 투고했다.다행히도 리비전이 추가 실험이 필요 없었고 구두로 대응이 가능했다. 저널별로 에디터들이 리뷰어를 선정하는 기준이 다른 것인지 혹은 에디터에 따라 또 다른지는 모르겠으나 내 경험에 의하면 ACS 저널에 투고했을 때 받은 리뷰는 다른 저널보다 생산적인 경우가 많았다. 현재의 PI도 특히나 ACS 저널을 선호하는데, 높은 빅저널에서 내려오면 거의 무조건 ACS로 가는 듯하다.여기서의 프로젝트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서 얼른 투고할 수 있기를.

시카고의 첫 봄

2월에 도착한 시카고는 그렇게 춥지 않았다.겨울이 금방 끝나는 한국과 달리 찬 기운이 거의 4월 초까지 지속이 된다는 점이 달랐지만 결국 봄은 돌아왔다.시카고의 겨울은 혹독한 것으로 정평이 나있으나 반대 급부인 봄과 여름은 날씨가 정말 좋다.현재 까지 겪어 본 바에 의하면 봄, 여름은 날씨가 최고다. 집 근처에 산책로가 있다는건 좋은 일이다. 러닝도 할 수 있고, 탁 트인 풍경을 볼 수도 있다. 봄 꽃의 발화, 뭔가 발화하면 꽃이랑은 어울리지 않는 단어 같기도 하다. 필드 뮤지엄에도 다녀왔는데, 특집으로 "Cats:Predators to pets"이란 전시를 했다. 킹냥이 전시는 못 참지. 캣 특별전시는 내부가 어두워서 사진을 못 찍었으나 킹냥이들의 조상들부터 해서 쭉 역사를 알려주더라. ..

Lives/Chicago 2025.07.31

[포닥/Postdoc] 미국 포닥의 생존 기록 (1)

디펜스를 마치고 정신없이 출국 준비를 했다. 어느덧 출근을 한 지 4개월 차로 접어들었고 짧은 후기를 적어 본다.학위를 마치기 전에 일을 할 때와 달리 박사학위라는 타이틀을 갖고 여기에 왔을 때 그리고 일을 하기 시작하니 뭔가 책임감이 크다는 느낌을 받았다. 크든 작든 학생일때는 용인이 가능한 결과일지라 하더라도 뭔가 지금은 그런 게 있어선 안된다는 것 같은 그런 느낌이랄까? 또 그렇다고 프로젝트를 맡아서 처리할 때 너무 느리지는 않게 PI가 만족할 정도의 속도를 내는 것 역시 중요하다. 학위 때 했던 테마는 현재의 PI도 관심이 있는 분야여서 소재는 바뀌었지만 사이드로 진행을 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나의 펀드가 포함되어 주축으로 진행하는 프로젝트의 경우 나에게는 새로운 분야 및 도전이었고, 현재 ..

리글리 필드 (Wrigley Field) 후기, 시카코컵스 (Chicago Cubs) vs. 엘에이다저스 (LA Dodgers) : Shohei Ohtani vs. Shota Imanaga

미국 하면 MLB를 빼놓을 수 없다.시카고를 홈으로 사용하는 두 구단 (시카고 컵스, 시카고 화이트 삭스) 중 시카고 컵스의 홈구장인 리글리필드에 다녀왔다.중부 리그의 최대 인기팀이다.지하철을 타서 왕복했고, Addison 역에 내리면 도보로 10분 내로 도착할 수 있다. 시카고 컵스의 홈구장이 있는 역임을 증명하듯 라이벌팀인 카디널스가 아웃당하는 그림이 있다. 이날은 시카고컵스와 엘에이다저스의 경기였다.오타니의 선발출전과 쇼타의 선발투수 경기였고, 오타니를 실물로 처음 봤다. 야구장 내부는 시설이 깔끔하게 잘 되어있다. 원형 구조로 음식 (핫도그, 치킨너겟, 맥주 등)을 살 수 있는 곳이 쭉 나열되어 있고 유니폼 같은 굿즈도 구매가 가능하다. 경기장으로 들어 가는 계단, 날씨가..

Lives/Chicago 2025.05.28

미국 시카고 아파트 입주 후기, 시카고 다운타운 아파트: 전기, ComED, 전기 신청

시카고에 무사히 도착했고 벌써 2달이 지났다.입주과정에서 필요한 정보들을 작성해 본다. 특히 전기요금과 관련된 ComED를 다룬다. 시카고 (미국 공통인지는 모르겠다.) 의 경우 아파트 입주일 기준과 전기 사용의 시작일이 일치해야 한다고 한다.일치하지 않을 시 아파트에 벌금이 부과되고 일반적으로는 본인의 rent 비용에 추가된다고 한다. 따라서 집 계약 완료 후에 반드시 ComED에 가입하여 전기를 신청하여 준다.(후기를 들어보면 아파트 마다 입주일에 알아서 해주는 곳도 간혹 있기는 하지만 꼭 미리 확인해 보자.)개요1. 아파트 입주2. ComED 전화 및 요청3. 신분확인 가능한 장소 방문 및 Confirmation number 수령4. 다시 ComED 전화하여 Confirmation number 전달..

Lives/Chicago 2025.04.30

미국 Chase 계좌 개설 후기 : SSN 없이 미국 계좌 만들기

미국에 도착해서 가장 먼저 해야 했던 일 중 하나는 계좌를 개설하는 것이었다.이사 당일  Comed (전기) 계정을 생성하고, 입주일에 rent 한 집과 연동을 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입주일과 Comed 연동일이 달라지면 일종의 벌금이 청구된다. 이후에 한 번 Comed에 대한 후기도 다뤄보겠다.) Comed 계정 생성 과정에서 미국 계좌가 요구 됐다.(SSN만 있다면 간단히 처리가 됐지만 우리의 경우 입주일이 입국일이었기 때문에 SSN 발행 신청이 가능한 날 (약 2주)까지는 시간이 걸렸기 때문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우리는 SSN 없이 Chase bank에서 당일 계좌를 개설했다.그리고 계좌만 개설하면 300달러를 지급받을 수 있는 프로모션도 신청할 수 있었는데 방법은 어렵지 않다.  아래 추..

Lives/Chicago 2025.03.31

투미 (TUMI) 가방 구매 후기 : 해리슨 해든 (Harrison Hadden), 남자 직장인 가방, 포멀한 가방 추천, 남자가방추천

이번에 학교를 졸업하면서 출퇴근에 사용할 포멀한 가방을 구매해야겠다고 생각을 했다.그런김에 면세찬스를 이용해서 flex를 했다.바로 직장인 가방으로 유명한 투미(TUMI)의 백팩. https://www.tumi.co.kr/tumi-harrison/hadden-backpack/tu-150210-1041.html?srsltid=AfmBOoojBg0hoPwN-Ez7qGGjZbcFneDCKmNSpTJwSWS0PlJaLsDUwkH- 투미 코리아 | 트래블, 비즈니스 및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백팩부터 캐리어 및 슬링백, 토트백, 크로스백까지 다양한 컬렉션의 투미 가방 및 여행제품으로 나만의 스타일을 완성하세요.www.tumi.co.kr 스테디 셀러인 알파 서치를 살까 아니면 원래 마음에 두고 있었던 해리슨 해든을 ..

Lives/Review 2025.03.10

[포닥/Postdoc] 출국 준비 : DS-2019/비자 인터뷰

개요1. 공식 오퍼레터 서명 및 회신2. DS-2019 수령 3. SEVIS (I-901 및 SEVIS fee 납부) 4. DS-1605. 비자 인터뷰 예약6. 비자 인터뷰 및 비자 수령 각 과정에서 결제를 하거나 신청을 하게 되면 영수증이나 확인증이 나온다. PDF로 잘 저장해 두자.1. 공식 오퍼레터 서명 및 회신오퍼레터를 수령하고 서명을 하고 회신을 했다. 이제 가장 중요한 것은 DS-2019를 학교로부터 받는 것이다.비자를 받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서류로 내가 갈 학교 내에서 이 사람을 채용을 증빙해 주는 아주 중요한 서류이다. 이후에 미국에 들어와서도 필요한 모든 행정절차에 사용이 되니까 절대 분실하지 말고 잘 챙겨야 한다. 2. DS-2019 수령 오퍼레터 회신 후 받기까지 6주 정도 걸린 ..

민트 모바일 (Mint Mobile) 셀프 개통 및 실제 사용 후기

미국으로 장기간 가게 되었고 휴대폰을 어떻게 할 지 정보를 한참 모았다.미국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3대 통신사(AT&T, T-Mobile, Verizon) 가 존재하지만 가난한 나와 브리에게 가격이 사악했다.그래서 한국의 알뜰폰과 같은 저가 통신사를 찾아 보았고 결국 민트모바일을 선택하게 되었다. 우리의 경우는 한국대형 통신사 > 민트 모바일로 가한 것이다.실물 sim과 esim 두가지가 모두 가능하며 우리는 편한 esim을 선택하였고, 그 과정과 후기에 대해 작성 해 본다.대도시여서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사용한 지 일주일이 넘어가고 있는데 한국에서와 거의 유사한 속도를 나타내며 불편함을 느낀적이 아직 없다. 여담으로 민트 모바일은 라이언 레이놀즈가 소유자인데, 마스코트 캐릭터를 닮은 것 같기도 하다.  링..

Lives/Chicago 2025.03.03

[포닥/Postdoc] 미국포닥 지원 후기 (2) : 2차 인터뷰와 기다림

1차 인터뷰 합격 소식을 브리에게 알렸다.아직 이때는 브리가 함께 가는 것을 결정하지 않은 상태였고, 우선 합격할 확률이 극악에 다른다는 것을 여러 번 보고 들었기에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이었다. 나도 합격할지 몰랐으니까!아무튼 기회는 기회이니 2차를 잘 준비하라고 응원해 주었다. 날짜는 다행히도 교수님의 학회 참석으로 인해 2주 후였고, 시간은 충분했다.2차 인터뷰의 내용은 박사학위동안 한 것을 교수님과 랩원들에게 소개하는 45-minute talk.디펜스를 다음 달에 앞두고 있었기에 자료의 준비에도 큰 시간이 소모되지는 않았고, 디펜스 자료를 교수님의 요구사항에 조금 수정했다. 2차 인터뷰는 랩원들, 교수님 및 내가 모두 맞춰야 하기 때문에 교수님께서 랩원의 대표에게 일정을 조율해서 자신에게 알려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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